카카오페이,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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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카카오페이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자영업자 간편결제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간편결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은 2020년 간편결제 서비스 중 처음으로 등장한 모바일 기반 가맹점 비즈니스 앱이다. 소상공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관리, 매장관리, 직원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다 2021년 말부터 가맹점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으로 무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새로운 서비스명을 선보이고 PC웹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기반뿐 아니라 데스크톱, PC 활용도가 높은 자영업자 대상으로 서비스 범용성을 높인다.

위젯 기능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앱을 접속하거나 알림을 통하지 않고, 위젯 화면을 통해 입금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달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공개한 '태그결제' 서비스도 '실험실' 기능을 통해 테스트 출시할 예정이다. 태그 결제는 별도 결제 단말기 설치 없이 사장님 휴대폰으로 손님 휴대폰을 태깅하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단말기와 매장 환경에 따라 NFC 환경이 상이하기 때문에 테스트 출시로 사용자 반응과 각종 데이터를 먼저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 비즈니스 앱 출시와 함께 1년 후 비가맹점 대상 무료서비스 개시, 가맹점 전용 서비스 출시 등 지속적인 전방위적 영역 확장에 현재 약 40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 신규 서비스명과 모바일 환경을 벗어난 서비스 범위 확대 등 업데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자영업자 대상 간편결제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마케팅 툴 개발, 소상공인 전용 사업자금 대출, 사업자 보험 서비스 등 금융상품 시너지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전망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