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올 11월 초까지 범죄·다중밀집·주차 관리 취약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와 연동할 계획을 밝혔다.
사각지대를 메우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사업비 약 18억 5000만원을 확보해 총 85곳에 카메라 213대를 설치한다. 용도별로는 △방범 69곳(150대) △인파 관리 14곳(54대) △주정차단속 2곳(9대)이다.
방범용 CCTV 최종 위치는 지난 5월 CCTV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사전에 용산경찰서와 협의해 설치가 시급한 우범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빅데이터 분석 자료도 참고했다.
인파 관리 CCTV는 이태원역 인근, 퀴논길,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방문객이 집중되는 곳에 설치한다. 인파 관리용은 카메라와 더불어 알림 조명(로고젝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CCTV를 통한 범죄 대응 실효성도 챙긴다. 주정차 단속용 외에 모든 방범·인파 관리용 CCTV에 IP비상벨을 함께 설치한다. IP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문제되는 강력범죄와 같은 문제에 CCTV 확대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다각도에서 범죄를 예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