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오익현)는 태국 방콕에서 17~18일 이틀간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전남지역사업평가단이 공동 개최한 '한국-태국 에너지위크'에 참석해 에너지기업의 태국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상구 전라남도 국장과 이상엽 전남TP 융합기술지원본부장, 임청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 이창훈 한국스마트그리드국장, 최태원 전남에너지산업 수출기업협의회장, 김용성 코트라 태국 무역관장, 나랏차이 태국태양광협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TP는 태국의 대표적인 투자기업 비그림 파워와 신재생에너지 우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실무기관 간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했다.
전남지역 에너지기업 7개 사와 광주에너지기업 4개사의 사업설명회와 태국 내 기업·기관 등과 다자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사업 제안, 공동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선 총 98건, 917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100만달러 합의각서(MOA) 1건, 1892만달러 상당 업무협약(MOU) 12건이 진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TP와 기관들은 17일 전남태국국가연구위원회를 방문해 수소, 풍력, 태양광분야 공동연구와 실증단지에 대한 기술협력, 전문가 인력교류 등 상호 상생협력을 위한 연구분야 실무협의회 구성 등 큰 틀에서 추진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오전에는 전남 에너지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이상엽 전남TP 본부장과 김송환 한국전력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안아람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전략기획실장 등은 태국 우수명문대학인 쭐랑롱콘대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중압직류배송(MVDC), 저압직류배송(LVDC) 등 직류전송시스템 및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정보교류를 협의했으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 등을 후속 논의하기로 했다.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R&D)의 주관기관인 엘시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한국내 시장의 실적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에너지위크에서 자사에서 개발한 전력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된 전문인력을 확보,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