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컨설팅 분야 등 임원 3명을 영입했다. 대규모 조직 개편과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첨단기술 중심 기업 전환에 가속을 내겠다는 포부다.
CJ대한통운은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김정희 데이터·솔루션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 사업 구조·조직을 첨단 기술 중심으로 개편한 바 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솔루션 그룹을 신설했다.
김정희 경영리더는 네이버 AI 음성검색, AI 번역 등 다수 서비스를 개발한 인물이다. 이후 현대자동차에서 AI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 대표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직했다. 국내 AI·빅데이터 분야 연구 개발과 도입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민수 경영리더는 데이터·솔루션 그룹 산하 AI·빅데이터 담당을 맡는다. 삼성SDS AI선행연구 부서장, 신한은행 AI유닛장 겸 신한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냈다. 예측 분석, 대규모 언어 처리, 문서 이해 등 첨단기술의 사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김민정 경영리더는 삼성SDS 물류혁신담당 책임컨설턴트, KPMG와 딜로이트컨설팅 물류팀 리더를 거쳤다. 글로벌 기업 대상 전략, 운영, 시스템 등 물류 전 영역 컨설팅을 수행해온 물류 컨설팅 전문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래 혁신성장을 좌우할 최고 인재 확보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