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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이 김재학 하이젠모터 대표로부터 기술개발 현장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정책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 소부장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장영진 1차관은 5일 경남 창원에 있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하이젠모터를 방문했다. 1963년 설립된 하이젠모터는 지난 2021년 '정밀모터 부품 제조기술'을 인정받아 소부장 으뜸기업 1기로 선정됐다.

장 차관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재학 하이젠모터 대표 등과 함께 하이젠모터의 기술 개발 현장을 살폈다.

김재학 대표는 “협동 로봇용 서보모터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면서 “으뜸기업 선정을 계기로 웨어러블 로봇용 등으로 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정부는 기술개발은 물론 신뢰성 테스트, 수요기업 양산평가, 정책자금 등으로 조기에 사업화를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차관은 국내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200대로 확대하는 한편 현재 66개인 소부장 으뜸기업을 2030년까지 2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처럼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슈퍼 을(乙)'로 성장하도록 과감한 기술개발과 금융·투자·세제 지원,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조성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소부장 지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