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21일 과학관 설립 10주년을 맞아 '2023년 청렴시민감사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나주몽 전남대 교수와 김태수 제일인사노무법인 대표노무사로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은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과학관 운영을 위해 기관의 주요 정책과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감사와 자문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감사계획과 갑질근절 계획을 보고하고 '소통하고, 신뢰하며, 성장하는 과학관'을 비전으로 조직소통 활성화, 공정성·합리성 제고, 조직역량강화를 3대 목표로 정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4대 세부이행계획인 △소통하며 체감하는 갑질근절·존중문화 조성 △제도개선·교육확대 등을 통한 갑질요소 원천차단 △피해신고 및 관리감독 체계확립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처벌 강화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광주과학관은 과학문화 확산기능 강화와 함께 국민에게 더 큰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기관운영 전반에서 청렴시민감사관의 참여 범위와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전 직원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해 청렴시민감사관 제5기를 위촉 및 운영해오며 기관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관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노동조합 대표가 함께 청렴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참여와 실천을 다짐하는 청렴실천 서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기관 내 자체조직인 청렴지킴이와 조직소통 공감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강화해 기관 내·외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