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날개짓'…솔라시도, 미래 AI 첨단산업 거점 본격 비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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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컴퓨팅센터 조감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정부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전남 해남·영암 기업도시 '솔라시도(산이면)'가 미래 AI 첨단산업 거점으로 비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AI컴퓨팅센터 조성을 위한 건축허가서를 접수하는 등 본격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대한민국이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조9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8년 센터를 완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우선 구축하고 2030년까지 추가 확충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5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건축 허가에 이어 건물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솔라시도에는 컴퓨팅센터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도 조성된다. 농림부 소유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일대 1085만㎡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민간 자본을 유치해 1조78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태양광 발전단지 생산 전력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롯해 인근 구성지구에 조성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데이터센터파크를 운영하는 데 활용한다

도는 향후 솔라시도에 AI 연구·개발(R&D) 환경이 조성돼 글로벌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R&D 역량 강화, 지역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 AI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국가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국가AI컴퓨팅센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차질없이 조성해 솔라시도가 AI 첨단산업의 국가 거점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에너지 수도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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