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시주 테일러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연내 완공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이 최근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경 사장은 미국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방문이후 테일러 공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한 미국의 두 번째 반도체 신공장이다. 수나노미터급 최첨단 반도체 위탁생산을 제공한다.
경 사장은 지난 13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테일러 공장 방문 사진을 올리고 “테일러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내에 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미국 땅에서 최고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를 관할 중인 수장인 빌 그라벨 윌리엄슨카운티장에게 삼성전자 공장 부지와 고속도로를 잇는 새로운 도로명을 '삼성 고속도로'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감사함과 앞으로 첨단 공정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