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를 이용한 일주기ICT 연구센터’(이하 일주기ICT연구센터)는 일주기리듬 파괴에 기인한 부작용과 수면장애 및 각종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기술사업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해 온 국민대 일주기ICT연구센터는 김대환 전자공학부 교수(ICT연구센터장), 김대정 전자공학부 교수(ICT연구센터 그룹장), 도영락 응용화학부 교수(ICT연구센터 그룹장) 등의 교수진과 전자공학부 지능형 반도체 및 집적회로 연구실(SiLK)과 IC설계실험실(ICDL), 응용화학부 나노화학·디스플레이연구실 등의 연구원들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사람이 느끼는 일주기 조도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관측⋅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를 이용해 신체의 멜라토닌 분비량을 시간대별로 조절함과 동시에 생체리듬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정상화하는 학제간 융합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원천기술 특허 선점을 목표로 특허청⋅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함께 대학 IP-R&D 전략지원 사업을 수행해 신제품개발 로드맵에 따른 단계별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그 결과 원천기술 확보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학으로서는 드물게 특허청으로부터 ‘IP-R&D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일주기ICT연구센터는 최근 ‘써카디언 웨어러블 장치 및 이의 동작방법’ 외 1건의 기술을 C사와 S사에 이전했다. 최근 이전 건을 포함해 일주기ICT연구센터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이전한 기술은 7년간 9건이며 총 56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일주기ICT연구센터 김대환 센터장(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은 “일주기리듬을 이용한 헬스케어는 지난 수년간의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물이며, 생체시계의 원리를 이용해 호르몬 주기를 케어해 즉각적이고 건강한 수면관리 및 라이프 패턴 설계,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이 기술은 디지털치료제 및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 시장과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대한민국의 제조경쟁력 활용과 국민 복리후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