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가 이른바 '미토스 충격'에 앤트로픽의 모델 퇴출에 나섰던 결정을 번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의 그레고리 바바시아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최근 각 부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OMB가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모델을 정부 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시아 CIO는 '미토스 모델 접속'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우리는 모델 제공업체, 업계 파트너, 정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해당 모델의 수정 버전을 정부 기관에 제공하기 전 적절한 보안 규정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메일은 국방부(전쟁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법무부, 국무부 등에 발송됐으며 향후 몇 주 안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앤트로픽은 지난 7일 새로 개발한 미토스 모델이 전문가 수준의 강력한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따라 이 모델을 곧바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주요 기술·금융 기업에 선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앤트로픽 사용 중단에 나선 미 재무부도 미토스에 대한 접속 권한을 얻기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개발을 발표했던 당시 “정부는 AI 모델과 관련한 국가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완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주(州)·연방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