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현장 근로자에 사물인터넷(IoT) 안전장구를 보급하고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안전장구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가 함께 개발한 솔루션이다. 양사는 올해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장구는 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 IoT센서 3종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작업자가 높은 장소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로 안전모 턱끈이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관리하고, 미체결 시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IoT센서 3종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모 센서는 작업자의 착용성을 고려해 경량화 하는 동시에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다. 스마트 안전고리 센서는 잦은 충전이 어려운 작업 환경을 고려해 배터리 교체 주기를 270일로 확대했다. 안전고리는 작업자가 기존에 보유한 안전용품에 손쉽게 탈부착되는 방식이다.
이정한 현대엘리베이터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는 “앞으로도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개선과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을 시작으로 다른 추락사고 위험 현장으로 확대해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