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대표 장수 MMORPG 마비노기 이용자와 약 20시간에 걸친 공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소통에 나섰다.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핵심 현안을 두고 이용자와 즉석에서 조율하는 '실시간 개발 소통' 사례로 평가된다.
넥슨은 25일 판교 사옥에서 온·오프라인 공개 방송 '마비노기 커넥트'를 개최하고 게임 운영 및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이용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당초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예정됐던 방송은 이용자 질문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연장되며 이튿날 오전 9시 30분까지 총 19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현장에는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75명의 이용자가 참석했다. 개발진은 사전 접수된 약 2900건의 질문을 운영, 세이크리드 가드·세인트 바드, 아르카나, 전투·성장·경제, 생활, 의장·키트·BM, 기타 등 7개 카테고리로 나눠 답변했다.
최동민 디렉터와 강민석 콘텐츠리더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이용자와 직접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핵심 쟁점으로 꼽힌 '세이크리드 가드'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안을 조율했고, 이에 대해 현장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방송은 개발진이 사전에 준비된 답변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정책과 시스템 방향을 수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든 질문에 답변을 시도한 점 역시 기존 운영 방식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마비노기 개발진은 이번 방송에서 수렴한 다양한 플레이 성향의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신규 업데이트 및 세부 개선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 디렉터는 “이번 마비노기 커넥트는 밀레시안 여러분이 마비노기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그리고 개발진이 얼마나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금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전달해준 의견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며 진정성 있는 업데이트와 변함없는 재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