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최대 400억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한다.
2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구글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유치한다. 성과 목표를 충족하면 300억달러를 추가 조달기로 했다. 이번에 평가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500억달러로 지난 2월 펀딩 라운드 당시와 동일한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20일에도 아마존과 약 25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에만 두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최대 650억달러의 투자 약정을 받게 됐다.
구글은 투자와 함께 앤트로픽의 컴퓨팅 인프라 확장도 지원한다. 앞으로 5년간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확보를 넘어 인공지능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부문에서는 구글 경쟁사이지만, 텐서처리장치(TPU) 등 칩과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구글의 고객사다.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