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금융·비금융 간 융합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혁신 서비스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 본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완규 신임 여신협회장은 6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여전업계 비즈니스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쌓아 온 다양한 금융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이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으로 영위할 수 있는 지급결제 관련 신규 사업, 해외 금융시장으로의 진출 등 여전사가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전사의 본업 분야 경쟁력 확보도 약속했다.
정 신임 협회장은 “저희 업권 입장에선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 문제가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고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할 숙제”라면서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를 개선해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하고 자회사 출자범위와 겸영·부수업무 확대, 신기술금융 투자업종 확대 등 여전사 본업 분야 수익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빅테크와 공정 경쟁을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여전사)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제약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고 부수업무 관련 규제도 개선하겠다”면서 “다른 업권은 할 수 있는 업무를 영위하지 못하는 등 다른 업권 대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정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