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2023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처음으로 본체와 탈부착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컨을 탑재했다. 최대 7미터 밖에서도 카본매트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패널이 적용된 스마트 리모컨은 다양한 한글 표현과 음성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 별도 건전지가 필요 없이 리모컨을 본체에 연결하면 충전 되며, 측면에 C타입 충전 단자가 있어 본체를 거치지 않아도 충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본체 하단부의 무드조명(엠비언트 라이트)을 터치하면 알람이 울려 리모컨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난방매트의 핵심인 열선은 특허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 고온도 견디는 아라미드 소재를 중심선으로 사용하고, 2중 특수 피복으로 감싸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완료했다. 카본열선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해 피부 속까지 온기를 전달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원단은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텐셀 원단과 에어로 실버 원단을 혼합했다. 매트는 아동용 섬유제품 인증과 라돈 및 토론에 대한 안전 시험을 완료했다. 저전압(매트 DC 24V)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전자기장환경인증(EMF)도 획득했다.
매트 속 카본열선은 특수 열 압착 방식으로 고정해 열선 이탈이나 겹침 우려가 없다. 최대 5회까지 물세탁도 가능하다. 전기요금은 기존 온수매트의 25% 수준인 1200원대(하루 8시간 사용 기준)다.
신제품에는 수면 질을 높이는 슬립테크와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따라 숙면 온도를 유지해 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9시간 동안 33℃ 포근한 온도를 유지하는 취침 기능 △2시간 동안 50℃ 고온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찜질 기능 △매트 좌우 온도를 각자 체온에 맞도록 1℃ 단위로 개별 제어하는 분리난방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으로 카본매트를 제어하는 블루투스 기능과 매트 온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동 무드조명, 매트 옆면 커넥터에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는 이중 제어 기능 등 편의성도 높였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난방 기술력과 쾌적한 수면을 위한 슬립테크 기능을 결합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최상 숙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1세대 전기장판과 2세대 온수매트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3세대 카본매트로 난방매트 시장의 혁신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