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1조3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협력사들에게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7일 정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협력사 자금 운용을 돕고 국내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추석 지원 금액보다 조기 지급 규모를 1100억원 늘렸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압박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취지다.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임직원 자발적 참여를 늘리기 위해 사내게시판 등을 통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은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세트, 과일 등 53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과 중소기업이 함께 웃는 상생 모델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 8월까지 누적 3622건 사업을 진행했다. 온라인 장터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이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위생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장터에서 판매 중인 사과,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도 눈길을 끈다. 세척과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가 자동화와 공정 개선을 지원한 제품들이다. 삼성은 중소기업의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동시에 임직원에게 판매 기회까지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장 온기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명절 경기 활성화 지원과 별개로 올해 5월 5조원 규모 사회기여 확대를 약속했다.
올해 6월 한 달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국군 장병과 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K-히어로'에게는 3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5개사는 7월 삼성미소금융재단에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00억원을 출연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 중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