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찾은 일본 참의원(상원) 대표단과 회동,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히라키 다이사쿠 공명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일 관계에 정통한 대학 교수·전 주일대사·한국 국회 부의장·재계 인사 등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며 “삼성전자 경영진과 오찬 자리에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이재용 회장이 깜짝 참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는 김원경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이 이 회장과 동행했다. 김 사장은 외교부 출신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다.
히라키 위원장은 “AI로 활기를 띠는 반도체 사업 전망과 향후 전략, 일본과 협력 분야, 인재 육성과 확보 방안 등을 '애널리스트 시각'에서 질문했다”며 “(이 회장은) 진지하게 성실하게 답변해 줬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이 참의원 대표단과 깜짝 회동한 건 삼성전자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 폭넓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을 비롯해 현지 재계와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참의원 대표단은 이 회장과 오찬 이후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또,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을 찾아 류진 한경협 회장과 한일 경제 공동체 구상도 논의했다.
참의원 대표단에는 히라키 위원장과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참의원 간사장, 우메무라 미즈호 참정당 참의원 부간사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여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