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다른 사람 도움없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M웨어가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7개국 전자정부 현황을 연구하기 위해 딜로이트에 의뢰, 실시한 조사결과다.
VM웨어 '디지털 스마트:아태지역 시민을 위한 디지털 정부의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28%로,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았다.
딜로이트는 한국 정부 디지털 인프라가 우수하고, 국민이 디지털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딜로이트는 한국이 지난해 세계은행이 발표한 디지털정부 성숙도 조사에서 디지털 인프라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인도는 66%로, 7개국 중 가장 높았다. 7개국 평균은 41%로 조사됐다.
한국 응답자 90%는 향후 5년간 전자정부 서비스에 자주 접속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7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을 포함, 아태지역은 정부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태지역 정부의 정보기술(IT) 관련 지출은 매년 8%씩 증가해 2025년 1510억달러(약 19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정부 지출의 연간 성장률 6%를 상회한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7개국에 2025년까지 신규 인터넷 사용자 약 9억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투자 필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표]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
[표]전자정부 서비스가 이용하기 더 쉬워져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
[표]전자정부 서비스가 더 디지털화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