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기술·규제 혁신, 원전, 외투' 尹 정부 산업부 장·차관 첫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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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대한상의를 가장 먼저 찾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입장하는 모습 <전자신문 DB>

○…'기술·규제 혁신, 원전, 외투' 尹 정부 산업부 장·차관 첫 현장 행보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이 첫 현장 행보를 시작. 이창양 장관은 지난 1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면담. 국내 경제를 대표하는 '빅 샷'을 만나 규제 개혁을 1순위로 강조. 장영진 1차관은 같은 날 기아 화성공장을 방문. '민간이 이끄는 전기차 혁신'을 위한 정부 지원과 기술·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박일준 2차관은 20일 원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 영진테크윈을 방문해 '원전 최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줌.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같은 날 넷플릭스 자회사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한국 투자 현장에 방문하면서 외투 성과를 조명. 이 같은 행보는 민간 주도 혁신과 원전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 산업·에너지 정책 색깔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

○…기재부 인사 훈풍에 내부는 훈훈, 외부는 우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획재정부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의 인사 약진이 두드러져. 이번 차관 인사에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재부 출신 차관이 부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기재부 출신 차관설이 돌기도. 또한 기재부의 고공단 가급(1급)은 외청인 통계청과 조달청, 관세청의 청장으로 진출. 직전 통계청장은 학자 출신, 조달청장은 정치인 출신인 것과 대비. 기재부 내부에서는 인사 적체 해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는 반면 타 부처에서는 기재부의 힘이 더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환경부 공무원의 R&D '열공'

환경부 공무원들이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연구개발(R&D)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어. 한국환경연구원에서 30년간 환경R&D에 정진해온 한화진 장관에 이어, 환경기술 R&D 기획·관리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출신 유제철 차관이 부임한 것이 큰 영향을 줘. 지난 19일 환경부가 주최한 '국제사회 탈플라스틱 협약 대응 포럼'에도 환경기업 관계자 9명을 비롯해 학계·연구소 등에서 R&D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환경부는 향후 더 적극적으로 환경신기술 인·검증, 사업화·실증지원, 소요자금 융자, 수출시장 개척·수주 지원에 나설 전망. 향후 5년간 '윤석열표 탄소중립'에는 과학기술이 전면에 내걸릴 것으로 기대.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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