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이준영 엔지니어링 수석 부대표를 영입했다.
이 수석 부대표는 삼성전자와 야후코리아를 거쳐 구글 미국 본사에 입사한 한국인 최초 엔지니어다. 20여년 가까이 구글 본사에 근무하며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여기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를 양성, 현재 국내 다수의 대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활약 중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 사용자를 위한 커스텀 서치 개발, 구글 최초로 검색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멘틱 검색(Semantic Search)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로서 업무를 수행했다. 도서 '구글은 SKY를 모른다' 저자로서 실리콘밸리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한국 개발자 및 청년과 교감하고 공유에도 앞장섰다.
야놀자는 이 수석 부대표 전문성과 글로벌 기업에서 R&D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험이 야놀자의 비전과 시장 혁신 수요에 부합한다고 판단, 전격 영입했다. 이 수석 부대표는 앞으로 야놀자의 기술력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야놀자 플랫폼과 솔루션 R&D 조직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이준영 수석 부대표는 “그동안 실리콘밸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수많은 테크기업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야놀자가 보유한 테크 DNA와 도전정신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에 합류했다”며 “글로벌 테크기업으로서 야놀자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R&D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