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자체와 메시지가 좋아요” “팬을 아끼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롤모델은 BTS, 모든 멤버가 좋아요”
'방탄소년단 도시' 프로젝트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PERMISSION TO DANCE THE CITY·PTD 더 시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현지 팬과 예비 스타들은 이같이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8~11일(한국시간) PTD 더 시티가 진행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현지 팬들에게 방탄소년단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우선 비하인드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즐기는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긍정적 메시지와 매력적인 비주얼에 주목했다.
관람객 한나(21·애리조나)는 "2년 전 Love yourself 당시 때부터 매료됐다. 최근 LA 공연을 본 이후 엄마와 공연을 보기 위해 7시간 걸려서 라스베이거스에 왔다. 멤버 진의 팬으로 BTS와 K-팝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관람객 카니 리(32·LA)는 “2015년부터 그들의 팬이 됐다. 지난 LA 콘서트도 관람했는데, 이번에도 총 네 번의 공연을 모두 예매해뒀다”라며 “방탄소년단은 음악 자체는 물론 그 메시지가 너무 좋다. 그리고 잘 생겼다”라고 말했다.
관람객 니콜(30·캘리포니아)은 “방탄소년단의 음악 메시지와 가사 요소들이 너무 좋고, 팬을 챙기는 그들의 마음에 감동했다. 오늘과 내일 공연을 보고 돌아갔다가 3회차 공연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PTD 더 시티 주요 섹션 '멀티레이블 오디션'에 참가한 미국 현지 예비 스타들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아티스트의 꿈을 더욱 크게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 찰리 네리훈니컷(11·인디애나)은 “BTS 팬인 할머니 권유로 보컬로 지원했다. 롤모델은 BTS고, 그들 모두가 다 좋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데미안(18· 시애틀)은 “제일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지민처럼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메인행사격인 PTD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장의 팬들은 아미답게 방탄소년단의 긍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루피타(32)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때부터 좋아했다. 그들의 프로페셔널함과 재능, 퍼포먼스는 나를 항상 놀라게 만든다”라고 얘기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주민인 알렉산드라(17)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젊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 의미를 전달한다. 그들이 소통하는 방식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지인도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K-팝은 미국 주류음악과는 달리 들을 때마다 새롭고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굉장히 긍정적이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점에서 좋다. 다른 한국의 문화들도 좋아하게 됐다” 등 K-팝의 매력에 대해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