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일 연속 20만명대....예방접종 강화·거리두기 해제 추진

주중 코로나 확진자가 3일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해제와 고령층 4차 접종을 검토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만4820명이다. 주중 신규확진자가 3일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사망자는 348명으로 여전히 300명대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3월 3주차, 일 평균 40만명에 비해 확진자가 약 40% 정도 감소했다”며 “증가세가 꺾여 3주째 억제되고 있다. 감염 규모보다 더 중요하고 관리해야 할 위중증·사망 숫자도 감소세”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하지만 감염 규모는 여전히 20만명 수준이고, 발생 규모에 비해 위중증·사망 발생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BA.2는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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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에서 간호사가 어린이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은 다음 주 거리두기를 해제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3차 접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2차 접종 후 확진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3차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반기 다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접종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4차 접종 대상자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 입소·종사자에서 고령층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고령층 4차 접종은 감염예방 효과보다는 중증화·사망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고령층에게 3차 접종 중증화 예방이 어느 정도 유의미한지, 4차 접종으로 얼마나 효과를 올릴 수 있을지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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