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가 국가별·지역별 수질 특성, 주요 오염인자 등으로 체계화해 '코웨이 워터맵'을 구축했다. 지역마다 다른 물을 먼저 이해하고 현지 환경에 맞는 필터 구성과 정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코웨이가 세계 41개국의 수질을 분석해 확보한 데이터만 1245만 건에 달한다.
말레이시아가 대표 사례다. 코웨이는 고탁도 특성을 보이는 현지 수질과 주요 오염원을 분석해 이에 최적화된 필터를 개발했다. 현지 수질을 반영한 기술 개발은 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웨이는 축적한 수질 데이터를 R&D센터에서 실제 정수 기술과 제품으로 구체화한다. 코웨이 R&D센터는 생활환경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각 분야 전문 연구원 약 4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선행 연구와 필터 소재 등 핵심 기술 개발부터 신제품 개발, 성능·신뢰성 시험, 국내외 인증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수질 데이터에서 시작되는 R&D
특히 R&D센터 내 환경분석센터는 코웨이 정수기 물에 대한 신뢰를 쌓아온 곳이다. 1993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물의 안전성과 정수 성능을 분석·검증해온 전문 분석기관으로, 정수기의 유해물질 제거 성능과 주요 위생 기술 등을 시험·평가한다. 지금까지 수행한 수질 시험·검사는 누적 약 40만 건에 달하며, 세부 분석 항목도 누적 400만 건을 넘어선다.
코웨이 환경분석센터는 환경부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이며, TUV SUD ACT 및 미국수질협회(WQA) TSP 시험소로도 지정돼 있다. 자체 수질 분석과 제품 시험은 물론 국내외 공인 기준에 따른 성능 평가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체계를 갖추고 있어, 코웨이 정수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정수기와 필터의 성능은 국내외 공인 인증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코웨이는 2008년 업계 최초로 정수기 국제 인증 기관인 '미국수질협회 WQA(Water Quality Association)'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수질협회(WQA)에서는 정수 성능뿐 아니라 물과 접촉하는 부품의 소재 안전성과 제품의 구조적 완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골드실(Gold Seal) 마크를 부여한다. 코웨이는 현재까지 83개 제품이 WQA 인증을 획득해 국내 정수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KC 인증에서도 정수기가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의무정수성능뿐 아니라 선택정수성능까지 추가로 검증받고 있다. 역삼투압 방식은 최대 41개 선택정수성능을 포함해 총 47개 항목, 필터여과식은 총 34개 항목의 정수 성능을 인정받았다.
◇'맛있는 물'까지 데이터로 분석
코웨이의 물 연구는 깨끗함에서 멈추지 않는다. 정수기를 거친 물이 어떤 맛을 내고, 소비자가 어떻게 느끼는지까지 연구한다.
코웨이는 최초로 2009년 정수기 물맛 연구 TFT를 구성하며 물맛 연구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자체 물맛 평가 기준 '물맛 지수(GPT Index·Good water = Pure water + Tasty water)'를 개발해 정수기 물맛 평가와 품질 검증에 활용하고 있다. 물맛 관능평가실과 전문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감각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물맛을 일정한 기준과 데이터로 분석한다.

2019년에는 전문 조직인 '물맛연구소'를 설립했다. 미국수질협회(WQA) 공인 물 전문가와 워터소믈리에 등 약 80명의 전문인력이 물맛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연구하고 있다.
이같은 물맛 연구는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코웨이는 '2026년 제10회 먹는샘물·정수기 품평회'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아이콘 정수기3'가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를 받았으며, 6년 연속 골드 등급 이상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다이아몬드상'도 수상했다.
코웨이의 기술력은 물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전 세계 1245만 건의 수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수질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필터와 정수 기술 개발에 반영해왔다. 여기에 자체 수질 분석과 제품 시험, 국내외 인증을 통한 성능·안전성 검증, 물맛 연구까지 더해 정수기 기술 전반의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코웨이 관계자는 “세계 각 지역의 물 특성을 분석하고, 각각의 차이에 맞는 정수 기술을 설계하는 것이 코웨이 R&D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수질 데이터와 전문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