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메타버스 자율트윈 연구센터(센터장 김재호, 이하 센터)는 'ITRC 인재양성 대전 2022'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융합 솔루션 5종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과 공간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제품 개발이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센터는 자율 지능을 가지는 사물의 디지털 쌍둥이인 '자율트윈' 기술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자율트윈 간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분야에서 SCI급 국제 저널 4편 등 총 8편 논문 게재를 진행하고, 미국 출원 3건을 포함해 17건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해 oneM2M 등 표준제안서 제출 5건, 표준제안서 승인 5건, 표준 채택 3건 등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 전시하는 자율형 소방 드론은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를 접목해 신속한 인명 구조를 돕는다. 실제 드론으로 센서 데이터를 수집, 3차원 공간 지도를 생성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화재 시뮬레이션, 딥러닝 기반 생존자·화재 감지 등을 수행한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에 재난 현장을 시각화하고 안전 확보 전략 수립, 대피 경로 도출까지 이뤄지는 구조다.
센터는 이외에도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가상 스토어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기반 사회 학습 로봇 팔, 메타버스 가상공간 검색 기술, 이동형 360 콘텐츠 자율 제작 시스템 등 시제품을 소개한다.
센터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기술 간 연계를 통해 물리 세계에 대한 가상세계 트윈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재호 센터장은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 참여 기반 메타버스 자율트윈을 실현할 것”이라며 “융합형 신산업을 주도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