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술인 동영상 플랫폼 '경기 아트온' 서비스 개시

NFT 통한 예술인 공연 영상물 소유권 증명 및 정산 가능

Photo Image
블록체인 기반 예술인 동영상 플랫폼 경기 아트온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인 공연영상물 소유권을 보호하고 수익권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경기 아트온'이 2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경기도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5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블록체인 선도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예술인들이 온라인에 올린 무대 영상이 소유권 보호가 되지 않아 관련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경기아트온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대체불가토큰(NFT)이 적용된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과 사본 간 구분이 쉽지 않은 게 특징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털 콘텐츠 원본을 증명해 공연영상물 소유권을 갖는 예술인에게 공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운영 방식은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도내 예술인들이 공연 영상을 촬영 후 경기아트센터가 경기아트온에 등록 후 영상 소유권을 NFT 형태로 해당 예술인에게 부여한다. 영상 수요자가 공연 영상을 구매시청하면 이에 따른 수익이 예술인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현재 110여 개 예술단체 230여 편 공연 영상이 경기아트온에 등록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아트온을 통해 경기도 예술인 영상을 공익적 목적으로 소비하고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예술인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