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학부생 7명이 제40회 전국 대학생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성찬혁 물리광과학과 학생과 최재영 기초교육학부 학생이 제1분야 은상을, 송혜근 신소재공학부 학생이 제2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김윤호 기초교육학부·박세준 물리광과학과·박준홍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조성원 기계공학부 학생이 제2분야에 응시해 동상을 받았다.
송혜근 학생은 “지스트에 수학 관련 전공은 없지만 수학 부전공 과정을 통해 여러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다”며 “수학 부전공 교과의 조교 활동을 통해 많은 문제를 접해볼 수 있었던 것이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매년 대한수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는 제1분야(수학 및 수학 관련 학과 대학생)와 제2분야(제1분야 이외의 학과 대학생, 통계학과 포함)로 나눠 열린다. 국내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출제범위는 미적분학, 고등 미적분학, 정수론, 선형대수학, 미분방정식, 기하학 개론으로, 대학교 수학과 1~2학년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한편, 지스트 학사과정은 모든 이공계 분야의 기초 학문인 수학 부전공 과정 외에도 인문학·사회과학, 문화기술, 에너지, 지능로봇, 의생명공학 등 다양한 부전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있는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