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보 및 홍보를 위한 '2022년 일사천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67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일사천리는 전국의 광역시·도 지자체 및 중소기업중앙회 각 지역본부와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특산품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으로 판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4월까지 14개 광역시·도에서 TV홈쇼핑 입점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모집, 선정한다. 지역별 일대일 MD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올해는 지역별로 총 24개 '전국 1등 농어촌 상품'을 선정해 담당MD가 직접 지역현장을 방문해 상품을 기획하고. 협력사 대표나 개발자 등 관계자를 게스트로 출연시켜 상품정보 전달과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올해 일반방송으로 운영하는 히트상품 수를 확대해 300여회까지 편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일사천리 사업 운영으로 연간 40억원가량의 추정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실을 보는 구조지만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 실현을 위해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2년 시작한 홈앤쇼핑 일사천리는 10년간 1000여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TV홈쇼핑에 론칭하며 중소기업 판로확대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추천 △상품추천위원회 추천 △전국 1등 농어촌 상품 △우수 제조기업 △모닝드림마켓 5개 분야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 162개를 론칭해 3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일사천리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의 판로확대와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