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40명은 28일 '시대적 과제에 답을 주지 못하는 정치는 의미가 없다' 며 586그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언론에 '성과에 책임지지 못하는 정치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정치를 하는 모든 이가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를 하는 이라면 일정한 때가 되었을 때, 국민들로부터 소환장을 받게 된다”며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다선(多選)의 시간 동안 시대의 과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거나 국민의 고통을 덜고 희망을 보여줄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면, 그런 정치를 계속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586그룹의 용퇴를 촉구했다.
이어 “특히 소속정당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때 더욱 그러하다. 586 용퇴론이 나온 배경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생계형 정치, 변화와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치는 의미가 없다”며 “결국 공적인 과제가 남아있는 정치 세력만 남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반성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과업은 '불평등과 격차해소' 전염병·기후·평화의 '위기대응”이라며 “선거법 정당법 등 정치혁신과제도·정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발표문에는강득구, 강준현, 고영인, 권인숙, 김경만, 김병주, 김승원, 김영배, 김용민, 김원이, 문진석, 민병덕, 민형배, 박영순, 서영석, 양경숙, 양이원영, 유정주, 윤재갑, 이성만, 이용빈, 이용선, 이용우, 이정문,이탄희, 이해식, 장경태, 전용기, 정필모, 조오섭, 천준호, 최강욱, 최기상, 허종식, 최종윤, 최혜영, 허영, 홍성국, 홍정민, 황운하 의원등 초선 의원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