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로봇이 세배하고 사람들과 어우러져 마당놀이를 즐기는 내용을 담은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신년 인쇄 광고로 로봇들이 해가 뜨는 팔각정에서 세배하는 모습을 촬영한 '세배 편', 로봇들이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마당놀이 편' 등 두 편을 제작했다.
광고에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의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달이 등이 등장한다. 그룹의 핵심 미래 신사업 중 하나인 로봇을 등장시켜 메시지 전달 방식을 차별화했다.
인쇄 광고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과 연계도 시도했다. 광고에 삽입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그룹 페이스북 채널과 연결돼 로봇 '스팟'과 '아틀라스'가 전하는 새해맞이 영상을 감상하고 댓글을 남기는 온라인 이벤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결합해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는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쇄 광고에는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과 올해를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