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 왕실위원회 (RCYJ) 와 협약을 맺은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가 예산을 승인했다.

사우디의 국가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는 사우디 왕실위원회(RCYJ)와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가 협약하면서 내년 초에 공식 출범한다.

가온셀과 SIIVC는 약 15만㎡(약 5만평) 부지에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전동카트·지게차를 비롯해 친환경 독립 발전시스템, 비상용전원공급장치(UPS)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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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셀의 수소연료연지 파워팩.>

지난달 사우디 투자부(MISA)의 공식 투자사로 등록됐으며, 투자와 공장 설립에 따른 모든 정부 승인이 완료돼 이달 중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선다. 이 조인트벤처는 사우디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인 얀부 지역에 설립된다.

가온셀은 기존 수소연료전지의 단점인 생산·저장·수송·배급 문제를 해결할 직접메탄올수소연료전지(DMFC)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수소연료전지의 수소가스가 아니라 공급이 쉬운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장시간 충전하는 불편함 없이 3분 이내에 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태양광·풍력발전과 달리 날씨 변화에 따른 발전량 기복이 없기 때문에 통신중계기나 무인 등대, 폐쇄회로(CC)TV 등 다양한 형태의 독립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성용 가온셀 대표는 7일 “합작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대량생산 체제를 확보하게 돼 중동뿐만 아니라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직DMFC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가격경쟁력 등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