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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인터엑스 대표가 솔루션 구현 화면을 가리키고 있다. 인터엑스 제공>

“종전까지는 머신러닝을 위해 수 만장 이상 이미지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수십 장만으로도 머신러닝 구현이 가능한 품질검사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시스템 구축 시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손쉽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스펙션 AI'를 출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제품 검사는 사람이 하거나 불량패턴(머신러닝) 기반 머신비전이나 일반적인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수행했다. 박 대표는 “기존 불량패턴 방식의 머신비전 검사는 검사 정확도가 낮아 검사 이후 사람이 다시 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 머신비전도 초기 학습을 위해 수 만장 이상 많은 양의 라벨링된 이미지를 확보해야 정확도 있는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현장에서는 대량 학습용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으며 적용하더라도 초기 구축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최근 제조업 변화인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야 하는 공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스펙션 AI를 선보였다. 소량의 이미지만으로 학습 가능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차체 개발했다.

박 대표는 “인터엑스 AI의 딥러닝 알고리즘은 제조 공정 불량유형별 이미지 특성을 추출해 특징을 기반으로 검사 모델을 만든다”면서 “공정 전문가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가 지식을 결합해 만든 AI 알고리즘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이미지로도 고성능 검사 모델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구축 기간 단축과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스펙션 AI는 현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공정, 자동차 부품 조립 검사, 고품질 플라스틱 사출품 검사, 스테인리스 와이어 표면 검사 등 다양한 공정에 적용 중이다.

인터엑스는 2018년 설립 때부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비전으로 정했다. 익스펙션 AI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조 AI 센터, 정밀 화학 등 다양한 제조 AI 분야와 산업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박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미지를 촬영해 불량 여부까지 판단할 수 있도록 '셀프 러닝 AI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것”이라면서 “누구나 엑셀을 다룰 능력만 있다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터엑스는 설립 4년여 만에 지난해 고객 20군데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4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올해 매출 64억원을 예상한다. 내년에는 독일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인더스트리 4.0을 주창한 독일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제조 분야에서 이정표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도 제조 AI 구축사업,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많이 진행하는 만큼 이 분야 국내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