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6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분야 최고급 신진연구자를 발굴한다. 미래 AI 산업 혁신을 위한 인력양성 투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11일까지 AI 최고급 신진연구자를 지원하는 '2025년 AI스타펠로우십지원' 사업을 공고한다. AI 원천 기술과 융합 지식을 골고루 갖추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급 AI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을 고려, 최고급 AI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AI스타펠로우십지원은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실력 있는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총 46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는 과제당 15억원,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과제당 약 20억원을 매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AI 원천·융합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 프로젝트를 2개 이상 발굴하고 국내 대학 내 연구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각 분야 선도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이고 활발한 산학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AI 산업을 주도할 최고급 핵심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AI원천·AI융합 분야 박사후연구자 또는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 교원인 신진연구자가 연구 프로젝트를 리더(PL)로서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과제당 신진연구자 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해 신진연구자 중심으로 과제가 운영되도록 했다.
또 주관기관이 신진연구자 연구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합리적으로 수립·이행하고, 연구개발 환경에 대한 처우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분야는 소수의 뛰어난 인재가 산업과 학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고난도 분야”라며 “우리나라 AI G3(AI 3대 강대국) 도약을 위해 국내 최고 신진연구자들이 소속 대학의 지원을 받아 기업과 협력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국가적 AI 경쟁 역량을 갖춘 최고급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