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대표 조용상)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함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교과 지식 추적 AI 모델' 고도화 개발에 착수했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 AI 개발을 총괄하던 김성훈 홍콩과학기술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카카오, 엔비디아, 구글 출신의 유명 AI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온라인 AI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에듀테크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업스테이지와 기술 고도화에 손잡았다.
양사가 개발하기로 한 '지식 추적(Knowledge Tracing)'이란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현재 지식수준을 추적하는 것이다. 어떤 부분이 학습자의 현재 지식에 큰 영향을 끼쳤고, 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학생 개개인의 보유 지식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학습을 제공해주는 것이 맞춤형 학습의 목표인 만큼 학생 별 초개인화를 위한 핵심 엔진으로 손꼽힌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수학 교과 취약점을 진단하는 지식 추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한 진단검사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업스테이지와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교과 지식 추적 AI 모델은 보다 정교한 정·오답 예측 기술과 취약점 추적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학 등 다른 주요 교과로도 확장된다. 학생의 수업 진도가 아니라 지식수준에 맞춘 초개인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근 아이스크림에듀 AI연구실 이사는 “학습데이터와 정답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에서 세밀한 학생 역량 진단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초개인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아이스크림 AI홈런이 보유한 AI 생활기록부와 문항 추천 서비스 등이 역량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보다 효과적 학습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