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어시스, 수상태양광 신형식 버켓 타입 콘크리트 실대형 현장 성능 실험 성공

해양엔지니어링 전문 그룹 포어시스(대표 원종화)는 블록타입 콘크리트 앵커 대비 2배 이상의 인발저항력을 확보할 수 있는 버켓 타입 콘크리트 앵커를 개발하고 성능실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콘크리트 앵커는 해저면에 설치되어 해양 부유물이나 각종 선박 등의 설치위치 고정 또는 이동 제한 기능을 제공하는 구조물이다. 계류선을 통해 연결되어 앵커 자체의 중량으로 지지력을 제공한다.

기존 콘크리트 앵커는 수평 방향 지지력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여, 설치 위치가 연약지반일 경우 앵커가 쉽게 이탈해 버리는 한계가 있다. 포어시스는 충분한 수평 방향 지지력을 제공하여, 연약지반에서나 연결된 해양 구조물의 위상 변화에도 쉽게 이탈되지 않는 버켓 타입의 콘크리트 앵커를 개발했다.

포어시스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블록 타입 콘크리트 앵커와 금번 개발한 버켓 타입 콘크리트 앵커를 각 2개씩 제작, 성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버켓타입 콘크리트 앵커의 인발저항력은 13.01톤으로 약 2.3배의 성능을 보였다. 블록 타입 앵커 대체를 통해 경량화하여 적용하거나 앵커의 개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활용 또한 가능하다.

포어시스가 개발한 버켓 타입 콘크리트 앵커는 추후 수상 태양광 대규모화를 비롯한 해양 지역 발전 시설물의 안정적인 위치 유지에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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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버켓 타입 앵커 (우)블록 타입 앵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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