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적자전환…영업손실 98억

매출은 2.8% 증가...외형 확장에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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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1번가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코로나19 방역 비용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었고 마케팅 투자비도 확대됐다.

3일 SK텔레콤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 98억원으로 1년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5456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직매입 사업을 줄였지만 외형 성장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연간 거래액은 10%가량 증가한 10조원 규모다. 특히 십입절 성과에 힘입어 4분기 매출과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0%, 17.9% 늘었다.

올해 11번가는 아마존과 e커머스 협력을 추진한다.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 체결로, 아마존은 11번가의 성과에 따라 신주인수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IR 자료를 통해 “고객들이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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