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통합 농업 플랫폼 'NFUP'이 전기회로 개폐 ⋅ 보호 및 접속 장치 제조업체인 '티엠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FUP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농업 네트워크에 MES/POP를 구축한 티엠디의 기술을 합해 더욱 나은 방법으로 농산물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올해 NFUP 재단이 추진할 스마트팜, 컨테이너팜, 스마트빌리지 등 다양한 조성사업에도 티엠디가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NFUP(Natural Farm Union Protocol)은 6차 산업 생태계에 기반한 블록체인 농업 플랫폼이다. 6차 산업 생태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통합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생태계 참여자인 생산자, 투자자, 유통업자, 소비자가 모두 최대 이윤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6차 산업은 농·어업과 같은 1차 산업과 식품 가공 및 관련 제품 생산을 포함하는 2차 산업, 판매·문화·관광·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포괄하는 3차 산업을 융합한 산업 구조를 일컫는다.
티엠디는 전자회로 설계와 IT기술을 바탕으로 POP, SPC 시스템 H/W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POP 시스템이란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 분석,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SPC 시스템은 생산 공정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수집, 검사하여 통계적으로 산포 및 공정능력을 즉시 파악하고 개선하는 등 품질목표를 달성케 하는 것을 말한다.
티엠디는 MES 시스템을 도입해 MES/POP 시스템도 구축했다. MES 시스템은 생산 방법과 절차 등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보다 유용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정형화(Formalization)하는 통합정보 시스템이다.
이는 양방향 통신으로 기업 전체 및 공급망에 걸쳐 생산활동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티엠디는 MES/POP 시스템을 통해 생산, 설비, 자재 등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인숙 NFUP 의장 협업과 관련해 "티엠디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NFUP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에 적용해 보다 직관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생산, 유통 등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주 티엠디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 농산물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함으로써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농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NFUP는 작년 10월 자체 쇼핑몰을 오픈했으며, 11월에는 NFUP 코인을 연동해 자체 쇼핑몰 내에서 유저들이 제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