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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연구원 모두 국내외 특허 1.5개 이상을 보유·출원하는 최고 기술 기업으로 컨트롤웍스를 육성하겠습니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27일 “2021년 미래 모빌리티 필수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컨트롤웍스는 전기차 핵심기술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강소기업이다. 국내에선 현대·기아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주요 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하는 등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 3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5개 이상 특허를 사용해 'LG유플러스 서울 상암동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 및 자동주차' 시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137명의 사전 시승자와 100여명의 기자단 대상 주행·주차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등 국내외에서 집중조명을 받았다.

박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면서 '특허 공룡'들은 다방면에서 공격 준비를 하고 있고,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은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핵심기술이라는 창과 국내외 특허라는 방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컨트롤웍스 주력 사업 분야는 BMS 힐스마트와 자율주행 두 가지다.

BMS 힐스마트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SW) 개발의 필수 장비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 세계 각국이 환경 규제를 강화,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자동차들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회사 전기차 부문 매출 70%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컨트롤웍스는 자율주행과 관련해선 액추에이터와 알고리즘 SW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자율차 조향·제동·가속 등을 책임지고 알고리즘은 자율차 제어에 필수여서 글로벌 자동차회사 대부분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컨트롤웍스는 주력 사업의 성장 잠재성이 커지면서 2021년 매출 목표를 두 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의 악영향에도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


박 대표는 “2021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75% 증가한 수치로 설정했다”면서 “R&D와 고객사 확대 등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