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 '무쏘'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무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한층 커진 차체와 여유로운 공간감, 가솔린·디젤 엔진의 역동성과 첨단 안전·편의성이 결합하면서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UT)으로 거듭났다.

무쏘 전기 모델부터 가솔린·디젤까지 대한민국 오리지널 트럭 라인업을 완성한 '더 오리지널 무쏘(The Original Musso)를 타봤다.
차체는 전장 5460㎜, 전폭 1950㎜, 전고 1875㎜이다. 외관은 4세대 대비 전장 45㎜, 전고 35㎜ 이상 길어졌다. 준대형 트럭 모델답게 차가 꽤 크게 느껴졌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3210㎜에 이르며 덩치를 더욱 키웠다.
적재공간(데크)은 사용 목적에 따라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로 이원화했다. 롱데크는 길이 1610㎜, 폭 1570㎜, 높이 570㎜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1262ℓ에 이르는 적재 용량으로 비즈니스와 레저에서 활용성을 키웠다. 롱데크 적재 중량은 500㎏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kg로 적재물 운송능력을 극대화했다.
외부 디자인은 KGM 디자인 철학 '파워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반영해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다운 역동적이고 단단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프레임 크기를 확장했고 하단으로 좌우로 뻗은 범퍼는 더 웅장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뒤에서 바라볼때 KGM 레터링을 땄으며 유니크한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 램프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코너 스텝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무쏘는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디젤 2.2 LET 엔진 등 파워트레인으로 나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번갈아 시승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기 파주의 한 카페까지 약 100㎞ 구간을 왕복하면서 내연기관 특유의 치고 나가는 주행감이 느껴졌다.
먼저 시승한 디젤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m를 낸다.
정숙성도 픽업에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뛰어났다. 무쏘 디젤은 험로에서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VDA)를 탑재해 시승 당시 눈길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운전 중 조작해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가장 큰 매력이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앞차 간격과 차선을 유지하며 지능형 속도 경고는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 및 탑승자를 보호한다.

무쏘 실내는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깔끔하고 실용성도 높다. 에어컨·히터 등 공조 장치는 다이얼을 돌려서 조절하면 되고 기어는 전자식 기어 노브를 움직여 변경하면 된다.
안전·사양으로는 IACC·지능형 속도 경고와 더불어 △긴급 제동 보조 △전방 추돌 경고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편의 사양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을 제공한다. 세로형 LED 안개등은 코너링 램프 기능을 지원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돌라올 때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 토크 38.7㎏·m의 주행 성능을 낸다.
무쏘 가격은 29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솔린 터보 엔진 기준 2990만원으로,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경쟁사 픽업 시작가격(3750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KGM는 실용성을 더하면서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