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LNG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개발 활발...관련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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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5번째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보유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기업의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발전용 가스터빈 특허는 2010년대 초반(2010~2013년) 연평균 100여건 수준이었으나 최근(2015~2019년) 연평균 200여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미츠비시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만료된 2017년 전후 3년간 384건을 출원해 같은 기간 미츠비시(158건), 제너럴 일렉트릭(101건), 지멘스(41건)를 크게 앞질렀다.

정부가 LNG발전량을 현재 40GW 수준에서 60GW까지 증가시킬 계획인 만큼 핵심부품인 발전용 가스터빈에 대한 연구개발과 특허출원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곤 특허청 기계금속국장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LNG발전을 위해 기존 발전용 가스터빈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들이 융합되고 있는 추세”라며 “관련 기업들이 핵심특허를 확보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가스터빈 소식지를 통해 최신 특허기술과 학술동향 정보를 제공해 관련 기업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과 특허창출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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