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AI를 총괄했던 김성훈 홍콩과학기술대학 교수가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설립했다. 업스테이지는 AI 기반으로 기업 혁신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한 업스테이지에 김재범 전 카카오 AI 팀장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엔비디아의 주요 AI 인력이 합류했다. 특히 김성훈 대표는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프트웨어 공학과 머신러닝을 융합한 연구로 해당 분야 학회에서 논문상을 4번 수상했다. 2017년 네이버에 합류한 이후 3년 동안 네이버 글로벌 AI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그가 강의한 '모두를 위한 딥러닝'은 총 6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의 문제들 중 AI 기술을 통해 혁신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기업 내부의 AI 인재 양성을 도와 자체 AI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기초 교육을 통한 기업의 AI 팀 설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많은 양의 데이터와 IT 조직을 보유하고도 AI 비즈니스 및 경험 부족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 장벽에 부딪히는 기업 사례가 상당하다”며 “기업의 AI 문제와 데이터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