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실감미디어 서비스 스타트업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콘텐츠, 실감미디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등 '디지털 뉴딜'을 대표하는 주제 중 실감미디어 분야 과제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과제는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 'U+프로야구' 생동감과 현장감 극대화 방안이다.
세부 과제로는 △야구 중계 영상에 타구 궤적 등 부가 데이터 제공 △프로야구 생중계 시 언택트 응원 등 커뮤니티 구현 △줌인(zoom-in) 8K 서비스 화질 개선 방안 등이다.
공모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와 중기부는 1단계 아이디어 평가를 거쳐 2단계 과제 적합성과 기술 실현 가능성을 심사한다. 9월 중 선정된 10개 내외 스타트업은 3단계로 최대 2개월 동안 과제 고도화를 한다. 3단계에서 LG유플러스 개발부서 및 대학, 연구소의 컨설팅과 멘토링이 제공된다. 11월 중 데모데이를 개최, 최종 3개 팀을 뽑는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LG유플러스가 가진 AI 영상분석, 고화질 영상전송 기술 등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에게 최대 1억원 상금이 수여된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실감미디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이 프로야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트업의 적극적 참여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