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리는 '정선포럼 2020'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정선포럼 2020'은 정부와 국제연합(UN),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실질적 변화와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지난 2018년 강원도와 UN이 함께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이행해 나가자는 공동의 목표로 '평창포럼'을 출범한 이후 서울과 평창을 거쳐 올해부터는 매년 정선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 조직위원장은 민간기업분야에 강 회장을 비롯해 환경분야 최열 환경재단이사장, 지구인류분야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공동으로 맡아 분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녹색 지구, 하나된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기조연설을 비롯해 총 8개 기관이 운영하는 연계 세션과 초청강연, 토크콘서트 등 메인 행사와 함께 기업,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전시 및 체험부스, 강원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더해졌다.
포럼 첫 날인 20일에는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알려진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공존의 길, 우리가 선택해야 할 가치'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 개발과 환경 보존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총, 균, 쇠'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먼드 캘리포니아대 교수,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 UN 글로벌교육협력구상 사무국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강 회장은 포럼을 통해 기후위기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의 기로에 선 현 시대에 지속가능하고 친환경 적인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블랙야크의 플랫폼사업을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사례로 소개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동참할 수 있는 행동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현안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