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컴퓨터가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9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쯔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술을 사용해 공동 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가 '톱5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톱500은 세계 슈퍼컴퓨터 계산 속도 순위를 매겨 연간 두차례 발표하는 연구단체다.
일본 슈퍼컴퓨터가 1위를 한 것은 2011년 '게이' 이후 9년 만이다.
후가쿠는 개발에만 1300억엔을 투입됐다. 초당 41경5530조회에 달하는 계산속도를 보유했다. 2위 미국의 서밋(14경9000조)보다 2.8배 빨랐다. 3위는 미국 시에라가, 4, 5위는 중국 슈퍼컴퓨터가 차지했다. 한국 슈퍼컴퓨터인 누리온은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진 18위를 기록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