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김병진씨(전기전자컴퓨터전공 4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 발굴 프로젝트 '2020 페임랩 코리아' 본선 톱10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 등 본선 진출자들은 대중과 과학으로 소통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중·고생 대상 방문과학강연인 다들배움 △길거리나 무대에서 과학 실험으로 공연하는 사이언스 버스킹 △성인 대상 과학공연 등 조교 수준급 전문가 대우를 받는다.
'사람이 로봇을 단순한 기계 이상의 존재로 인지한다'는 주제를 발표한 김씨는 “평소 과학기술이 사람의 마음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 이번 대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페임랩 코리아는 과학·수학·공학 등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 지식, 경험을 활용해 3분간 발표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글로벌 경진대회다. 20세 이상의 관련 분야 종사자나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발표자료 없이 오직 말과 몸동작, 소품만을 활용해 과학이론을 흥미롭게 대중에게 전달해야 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