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독일 프라운호퍼 IAP 연구소와 응용폴리머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응용폴리머는 IT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퀀텀닷(QD)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공통층 소재, 인쇄전자용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KETI는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응용폴리머 소재 및 부품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 유럽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밸류체인(GVC)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공동연구와 인력, 지식,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MOU는 자국 우선주의 확대, 한일 및 미·중 간 무역갈등 등으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산업계에 돌파구를 찾아주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MOU에는 한-독 간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