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주별 유상증자 대금 납입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skyblue(텐센트) 4% △예스24 2%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로 여신 여력을 확대했으며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7월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9월 말 기준 고객수 1069만명, 총 수신 19조9000억원, 총 여신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익도 3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한국금융지주(지분 50%)가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카카오에 매도한다. 또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지분 29%를, 예스24에 1주를 넘긴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는 34%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뱅크 1대 주주로 올라서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9%를 보유한 2대 주주, 한국금융지주는 5%-1주를 보유하게 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