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뽀꼬 아 뽀꼬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의 이탈리아 음악용어로, 장애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립특수교육원과 사회공헌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음악회는 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와 비바챔버 앙상블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전문 음악 멘토들과 삼성화재 오케스트라, 삼성화재 합창단이 힘을 보탰다.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시작으로 9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푸니쿨리 푸니쿨라', '우정의 노래' 등 지난 10년간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곡을 포함한 총 14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유일하게 1회부터 뽀꼬 아 뽀꼬에 참가한 노근영 군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금은 비올라를 전공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생이 됐다”면서 “제가 뽀꼬 아 뽀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듯 더 많은 장애학생들도 이 기회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