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신규 이용권을 출시하고 사용자환경(UI·UX)을 개선한다. 글로벌 OTT 국내 진입으로 격화되는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CJ ENM은 월정액 이용권 '무비 프리미엄'(월 9900원)을 출시했다.
CJ ENM은 '무비 프리미엄' 출시를 위해 국내 주요 영화사와 제휴했다. 극장 개봉 3개월 이후 최신 영화를 포함해 약 4000편을 제공한다. 모바일, PC, 스마트TV, 웹에서 이용 가능하다.
영화 메뉴에서는 극장 개봉영화 정보를 확인하고 CJ CGV를 통한 예매도 가능하다.
실시간 방송은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지원하고 본방송 직후에는 '퀵 VoD'가 제공되도록 업데이트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개발한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개인 시청 이력과 유사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 이력을 통합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키즈 콘텐츠 시청 시 이용할 수 있는 키즈모드도 선보였다. 광고 비노출, 시청시간 제한, 연령별 노출 콘텐츠 설정 등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또 모바일 접속 시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질로 콘텐츠를 서비스해 끊김 없는 시청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서비스 간 시너지를 위해 티빙 메뉴에 '티빙 몰'도 추가했다. 인기 콘텐츠 관련 굿즈(Goods)를 판매한다.
티빙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버전이 출시됐고 애플 iOS 버전도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이용자 요구를 수용하고 다양한 장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국내 여러 방송, 영화 제작사, 디지털 스튜디오 등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