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신원이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지나식스(GINNASIX)'를 신규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나식스는 신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신원몰'에 첫선을 보였으며, 향후 W컨셉, 29CM 등의 온라인 편집숍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지나식스는 밀레니얼 여성들에게 프렌치 세미 캐주얼 감성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신원의 업력을 바탕으로 원단부터 생산까지 수많은 샘플링과 수정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절제된 핏과 라인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췄다.
지나식스의 상품 구성은 기존 여성복의 토탈 컬렉션 방식이 아닌 전략 상품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력 아이템은 세미 캐주얼 정장, 니트, 블라우스로 구성되며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추구한다.
브랜드 운영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특징에 맞춰 매출 극대화보다 효율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 규모 매출을 달성한 후 추가적인 브랜드 익스텐션도 계획 중이다.
이로써 신원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Si)', '비키(VIKI)'에 지나식스를 추가하며 온·오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층을 커버하는 폭넓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이미 신원 자사몰인 '신원몰'은 온라인 시장에 연착륙했다. 2017년 5월 론칭한 신원몰을 운영하는 E-biz 사업부는 2017년 125억원, 2018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신원몰 론칭 후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여성복 브랜드 론칭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지나식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트렌디한 상품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