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뉴스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마트뉴스', 유니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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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역 기반 뉴스 큐레이션 스타트업이 유니콘에 등극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뉴스는 재팬포스트캐피털 등으로부터 시리즈E 2800만달러(한화 약 336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스마트뉴스는 기업가치를 11억달러(약 1조32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투자금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추가 직원 고용에 쓰이겠지만, 기자 인력 채용에는 투자되지 않을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스마트뉴스는 도쿄대학 연구원 출신 스즈키 켄이 2012년 창립했다. 독자가 뉴스를 읽는 시간을 추적해 뉴스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 서비스 특징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뉴스를 가려낸다. 스즈키 켄 스마트뉴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으로 개인화는 사람들 관심을 좁히게 만든다. (반면) 우리는 개인화 기술을 활용해 해당 관심사를 확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뉴스는 현재 블룸버그와 AP통신을 포함한 400여개 미디어 기사를 제공한다. 애플과 구글의 뉴스 큐레이션 앱과 경쟁한다. 다른 뉴스 앱과 달리 스마트뉴스는 콘텐츠 원본이 있는 웹사이트로 독자를 보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버드대학 니만 저널리즘랩은 “디지털 퍼블리셔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래픽의 원천”이라고 분석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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